캐나다 약대에서는 실제 임상 경험을 중요시하는 만큼,
약사고시도 실기에 중점을 둡니다.
이번 글에서는 캐나다 약사고시에 대해 다뤄볼게요!
캐나다 약대 졸업 후 약사고시,
그리고 한국이나 외국 약사님들이 약사고시를 보는 경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1. PEBC (Pharmacy Examining Board of Canada) 소개 및 시험 구성
캐나다 약사고시는 PEBC라는 단체에서 주관해요.
그래서 약사 고시를 PEBC exam이라고도 불러요.
흔히 아래와 같이 두 가지 경우가 있는데요.
1. 캐나다 약대를 졸업 후 약사고시를 치르는 경우 경우와
2. 외국 약사 면허 소지자가 (예: 한국 약사) 캐나다 약사가 되기 위해 약사고시를 치르는 경우
이 두 가지 경우에 따라 약사고시의 구성이 달라집니다.
1. 캐나다 약대 졸업 후 약사고시를 치는 경우에는 Pharmacist Qualifying Examination만 보게 되고,
2. 한국을 포함한 외국 약사님들의 경우:
👉 Documentation Evaluation을 맨 처음 통과한 후에,
👉 Pharmacist Evaluating Examination을 보시고
👉 마지막으로 Pharmacist Qualifying Examination을 보실 수 있습니다.
2. PEBC exam 구성 + 응시료
Pharmacist Qualifying Examination을 지칭할 때 PEBC exam이라고 부르는데요.
이 시험의 구성은 크게 두 파트로 나눠져 있어요.
Part 1: MCQ (Multiple Choice Questions - 객관식 시험)
Part 2: OSCE (Objective Structured Clinical Examination - 실기 시험)
한국의 약사고시와는 다르게,
객관식 뿐만 아니라 실기 시험(OSCE, '오스키'라고 불림)이 있고
솔직히 정말 떨리고.. 어렵습니다ㅠ
여러 방을 돌며 주어진 시나리오에
적절한 환자 인터뷰, 약 용량 조절, 약 추천 등을 해야 해요.
각 방에는 환자/간호사/의사 등을 연기하는 연기자분이 있고,
저희를 평가하는 약사님들 두 명 정도가 계세요.
앞글에서 설명했던 MTM 과목과 비슷하죠!?
MTM은 OSCE를 위한 빌드업이었습니당..😳
밑에 표에서는 응시료를 확인하실 수 있어요.
응시료는 꽤 비싸요.. 😥
특히 OSCE가 응시료가 많이 비싼데..
아마도 시험에 필요한 연기자 & 약사님들이 많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캐나다 약대 졸업 후 약사고시 응시료 | 외국 약사님들의 약사고시 응시료 | |
Docment Evaluation | - | 705 CAD |
Evaluating Examination | - | 900 CAD |
Qualifying Examination - Part 1 (MCQ) | 845 CAD | 845 CAD |
Qualifying Examination - Part 2 (OSCE) | 1895 CAD | 1895 CAD |
📌
🔔🔔🔔🔔🔔🔔
위에서 설명한 대로 한국 약대 졸업 후 캐나다 약사고시를 보는 경우,
Evaluating Examination (EE) 시험을 보셔야 되는데요.
EE는 기본적인 상식(화학, 생물학, 약리학 등)에 대해 묻는 시험이에요.
한국 약사고시와 비슷한 점이 있어서 한국 약대를 졸업하신 분들은
큰 어려움 없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EE의 자세한 정보와 Blueprint는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3. PEBC exam 합격률
합격률에 대해 알아볼까요?
PEBC 공식 사이트에 나와있는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Pharmacist Qualifying Examination | Part 1 (MCQ) 합격률 | Part 2 (OSCE) 합격률 |
캐나다 약대 졸업생 | 91.0% | 94.1% |
외국 약대 졸업생 - 첫 응시 | 41.1% | 47.2% |
외국 약대 졸업생 - 재응시 | 50.5% | 56.4 |
아무래도 캐나다 약대에서는 PEBC exam을 4년 동안 준비시켜주는 것에 초점을 두다 보니, 합격률이 높죠?
약대 동기 중에서도 Part 1은 거의 모든 동기생들이 한 번에 합격을 했고
Part 2는 한 번에 합격하지 못한 친구들이 좀 있었어요.
PEBC exam은 1년에 두 번 (5월, 11월) 진행되기 때문에,
보통 6월 졸업을 앞두고 5월에 시험을 보게 돼요.
여기서 합격하지 못한 친구들은 11월에 재시도를 하면 되고요.
4. (보너스) 법률 시험 Jurisprudence exam + 약사회 등록
캐나다는 각 주마다 약사법이 차이가 나요.
그렇기 때문에 거주하고자 하는 주에서
Jurisprudence exam, 즉 법률시험을 보셔야 하는데요.
이 법률시험을 끝으로 진짜 시험은 끝이에요!!
제가 봤던 온타리오 주 Jurisprudence exam은 객관식 문제로 구성이 되어있고,
💊 Blueprint 💊에서 더 자세한 내용 확인하실 수 있어요.
샘플 질문도 공식사이트에 올라와있어서 링크 공유 드려요~!
이제 정말 마지막은!
거주하는 주의 약사회에 등록하는 건데요.
이것또한 한국과 약간 다른 점은 매해 annual fee를 내야 한다는 것이에요.
각 주마다 다르겠지만,
온타리오 주는 약 900 CAD 입니다.. (비싸죠..?)
약사회에서는 주로 약사의 직능 범위를 넓히기 위해 일을 해요.
매일 약국에서 일하는 약사들에게는그닥 와닿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캐나다 약사고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반대로
외국 약대 출신이 한국에서 약사면허를 취득하는 과정에 대해 알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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