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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글 신규 약국 개국 절차 및 일정 - 해외 약대 출신 약사의 개국 실패 교훈 1편에서 신규 약국 자리 선정과 사업자등록증 및 개설등록증에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 이후의 절차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규 약국 개국 절차 (Cont.)
1. 공인인증서 신청
- 가까운 건강보험관리공단에 방문 후 신청 (구비서류: 신분증, 사업자등록증)
- 신청이 완료되면 안내문을 주시는데, 한국정보인증 홈페이지에 가셔서 그대로 따라 하시면 됩니다.
2. 카드단말기 / POS
- 가장 잘 알려진 단말기 업체로는 크레소티가 있어요. 크레소티에서 캣포스, 팜페이 단말기, 팜프린터, 팜봉투, 스캐너 등 한번에 계약이 가능합니다.
- 담당자와 미팅하실 때 필요한 서비스를 미리 생각해놓으셨다가 한 번에 계약하세요.
3. 청구프로그램
- 가장 많이 쓰이는 청구프로그램으로는 무료로 사용이 가능한 팜it3000(약학정보원 제공)이 있고, 유료인 유팜(월 사용료 ~4만원), 이팜 등이 있어요. 각각의 청구프로그램에 따라 호환 가능한 처방전 바코드가 다르니, 병원에서 쓰는 바코드와 호환 가능한 청구프로그램을 사용하세요.
4. 약봉투
- 앞서 말한 크레소티에서 팜봉투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약 봉투에는 약 모양 사진, 약에 대한 설명 등이 포함됩니다.
5. 사업용 계좌 및 신용카드
- 약제비로 나가는 비용이 꽤 크다 보니 약국 신용카드로 잘 알려진 카드들이 있어요. 국민 베브 카드나 신한 클래식 카드 등이 있으니 혜택 비교해 보시고 발급받으세요.
6. ATC (조제기계)
- 바쁜 약국의 경우 손 조제 보다는 조제기계를 사용하는게 좋아요. 하지만 신규 약국의 경우, 아직 처방이 어느정도 될지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추의를 지켜보시다가 계약하시는 걸 권장드려요.
- ATC 종류로는 JVM 또는 유팜 오토팩이 있어요. JVM은 가격이 나가는 대신 잔고장이 덜 하고, 오토팩은 조금 저렴하지만 안정성이 좋고 FSP*기능이 좋아요. (*FSP = Free Shape Packing, 반알 조제 가능)
- JVM ATC 종류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가격대는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2-3000만원 정도 합니다. 리스 옵션도 있으니 자금 사정에 따라 고려해보세요.
7. 정수기
- 보건소 점검표에 음용 시설이 필수이기 때문에 정수기 설치를 하셔야 해요.
- 여기서 주의할 점은 온수 기능이 있는 정수기의 경우, 어르신들이나 아이들의 화상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어요. 꼭 온수 잠금장치를 확인하시고, 가능한 정수기는 아이들 손이 닿지 않는 위쪽에 설치하세요.
8. 전화 / 팩스 / 인터넷
- 비용 절감을 위해 알뜰폰을 개통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요즘 모바일팩스 어플도 잘 되어 있어서, 굳이 추가로 돈 내지 않고도 팩스 받는 방법이 있으니 알뜰하게 챙겨보세요.
9. 보안업체 / CCTV
- 약국 내에 마약류 그리고 값비싼 약들이 많고, 다양한 손님들이 방문하다 보니 CCTV 설치를 많이들 하세요.
- 출입구에 카메라 설치, 그리고 손님에게 약을 건네는 곳에도 카메라 설치를 하기도 합니다.
- 약국 출입 시 지문 인증으로 출입, 무인경비 출동 등 서비스가 있습니다. 보안업체로는 ADT 캡스, 텔레캅 등이 있습니다.
10. 상호인 도장 / 처방일수 도장 명판
- 보통 주 도매거래처에서 만들어주시기도 합니다.
11. 약국에 필요한 물품 구입
- 포장기, 약포지, 분쇄기, 시럽병 등 조제 시 필요한 물품들을 온라인에서 구입합니다. (예: 메디칼현대)
12. 도매처 선정, 건기식 직거래 뚫기
- 보통 주 도매처가 1-2곳 있고, 필요에 따라 타 도매처를 사용하곤 해요. 큰 도매처로는 지오영, 백제, 티제이 등이 있습니다.
- 건기식, 일반약은 주로 직거래를 많이 이용합니다. 해당 제약회사 대표번호로 전화하셔서 담당 영업사원 연결해 달라고 말씀하시면, 영업사원이 약국으로 찾아오세요.
-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시겠다면 신규약국 자리를 보고 영업사원분들이 방문하시니, 기다려보셔도 됩니다.
다음 글에서는 개설등록증 발급 후에 일어나는 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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