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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이야기

한캐 약사가 알려주는 장염 원인 증상 및 치료 방법

by 약사조90 2024.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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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염은 소장 또는 대장의 염증을 일으키는 상태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설사, 복통, 복부 팽만감과 같은 불편한 증상을 유발하며, 때로는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장염의 원인, 증상 및 치료 방법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원인

장염(enteritis)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바이러스, 박테리아, 기생충과 같은 감염성 요인입니다. 이러한 미생물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섭취되거나, 감염된 사람과의 밀접한 접촉을 통해 전파될 수 있습니다. 로타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와 같은 바이러스는 특히 어린이들 사이에서 장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입니다. 바이러스성 장염은 대부분 자가 치유되지만, 심한 탈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살모넬라, 캄필로박터, 대장균(E. coli)과 같은 박테리아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며, 장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박테리아는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섭취될 때 장내로 들어가 염증을 일으킵니다. 기생충 감염, 특히 아메바증 같은 질환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전파됩니다. 기생충은 장내에 서식하며 염증과 다른 소화기 증상을 유발합니다. 장염은 감염성 요인 외에도 여러 비감염성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에는 자가면역 질환, 약물 부작용, 식습관 및 생활 습관의 변화가 포함됩니다.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장 질환(IBD)은 장의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자가면역 반응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은 장의 다양한 부위에 영향을 미치며,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부 약물, 특히 항생제는 장내 미생물 균형을 방해하여 장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 관련 장염은 종종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C. difficile) 감염과 관련이 있습니다.

 

증상

장염의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는 설사입니다. 염증으로 인해 소화 과정이 방해받고, 장 내용물이 빠르게 이동하게 되면서 물기를 흡수하는 과정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설사가 발생합니다. 설사는 묽고, 빈번하며, 때로는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급박할 수 있습니다. 장염은 종종 복통과 복부 팽만감을 동반합니다. 염증과 장 내 가스의 증가로 인해 복부에 불편함과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지속적이거나 간헐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식사 후에 복통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으며, 가스 배출 후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장염이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 발열과 오한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발열은 일반적으로 신체가 감염과 싸우고 있음을 나타내는 신호로, 경미한 발열에서 고열까지 다양할 수 있습니다. 오한은 발열이 급격히 상승할 때 발생하며, 환자는 추위를 느끼고 몸을 떨 수 있습니다. 장염은 때때로 소화계 상부에도 영향을 미쳐 메스꺼움과 구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식중독이나 바이러스 감염의 경우에 더 흔하며, 심한 경우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장염으로 인한 지속적인 설사, 복통, 메스꺼움은 식욕 감소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체중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장염이 오랜 기간 지속되거나 만성적인 경우에는 영양소 흡수 장애로 인해 체중 감소가 더욱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

장염으로 인한 설사와 구토는 탈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며, 심한 경우에는 전해질 보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가벼운 탈수의 경우, 구강용 수분 보충 솔루션(ORS)을 사용할 수 있고, 심한 탈수 상태에서는 병원에서 정맥 주사를 통한 수액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장염을 앓고 있는 동안에는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나나, 쌀, 사과소스, 토스트(BRAT 다이어트)와 같은 식품이 해당되며, 이는 소화기에 부담을 주지 않고 영양을 공급합니다. 기름진 음식, 매운 음식,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의 완화를 위해 항염증제, 항생제(박테리아 감염의 경우), 항진경제(복통 완화) 등의 약물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항생제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되어야 하며, 바이러스성 장염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장염의 원인이 특정 질환에 의한 것이라면, 그 기저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염증성 장 질환(IBD)인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이 원인인 경우, 면역 조절제나 생물학적 제제와 같은 약물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특정 식품에 대한 알레르기나 불내증이 원인인 경우, 해당 식품을 피하는 식이 조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장염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생활 습관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여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며,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 관리 역시 중요하며, 필요한 경우 심리적 지원을 받는 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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